화물 운송 사업의 모든 것

노부스가 못 버티고 사망했다. 냉각수가 엔진오일이랑 섞이고 터보에서 소리가 나고, 매연이 너무 많이 나와 인젝터도 교체해야한단다. 고칠까말까 하다가 천만원 가까이 나오는 견적에 결국 폐차를 선택했다. 볼보FL 키로수 적은 게 나와서 볼보를 구입하기로 했다. 차도 크고 크루즈컨트롤도 적용되어 있고 냉각수, 엔진오일 확인도 되고 해서 좋다. 볼보를 타면서 보니까 노부스 관리를 제대로 못해준게 아쉽다. 냉각수와 엔진오일 관리만 잘해줬어도 훨씬 잘 쓸 수 있었는데..... 실내와 자세한 후기는 다음에 적어야겠다.

일년전 sk엔카를 검색하던 중 괜찮은 매물을 발견했다. 이베코 엔진이 달려 있는 2007년형 노부스 4.5톤 윙바디. 주행거리는 60만km, 가격은 1,750만원. 주행거리는 짧고 가격은 저렴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매입해서 상사로 오는 와중에 멈춰서 1000만원 정도 들여 수리했다는 것을 보고 일년 정도는 돈 안들이고 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일단 화물 운송을 한 번 시작해보기에는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돈 많이 벌면 1년 지나 다시 사면 되지'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완주에서 천안으로 차를 보러 갔다. 1999년형 현대 슈퍼트럭을 일년 정도 운전만 해봤던 나로서는 화물 트럭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다. 기준은 2,000만원 예산에 엔진 소리 좋을 것, 디자인은 옛날 현대 슈퍼 트럭처럼 너무 옛스럽..